강도와 지속시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생리통은 월경을 하는 여성이라면 피해하기 어려운데요.
여러분들의 생리통 증상은 어떠신가요?
혹시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극심한 생리통을 참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생리통이 심하게 나타나는 이유가 단순히 자궁의 움직임 때문이 아니란 거 알고 계시나요?
생리통은 발생원인에 따라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원발성은 기질적 이상 없이 분비량이 늘어나는 프로스타글라틴으로 인해 자궁근육의 수축이 순간적으로 심해져서 생기는 통증을 말합니다.
이와 다르게, 속발성은 프로스타글라틴 분비증가 뿐만 아니라, 질환(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등)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처럼 나뉘는 생리통의 종류를 모를 뿐더러, 통증이 있어도 진통제를 복용하며 참게 되는데요.
진통제를 복용해도 복부마사지를 해도 증상이 호전 되지 않는다면, 그때는 기질적 이상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속발성은 발생원인이 자궁내 질환에 있기 때문에, 기질적 이상이 치료되지 않는 한 절대 진통제 복용만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죠. 참을 수록 버틸수록 오히려 증세만 악화될 뿐입니다.
어떤 생리통증상을 보이고 계시나요?
▽아래의 경우에 해당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생리기간 내내 혹은 끝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통증과 함께 생리혈이 과하게 많이 나오는 경우
□ 생리기간이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하게 출혈이 나오는 경우
□ 생리기간 중 생리통의 강도가 점점 강해질 경우
□ 생리 1~2주 전부터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
□ 생리가 끝난 후에도 3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평소에는 없다가 갑자기 생리통이 나타난 경우
□ 생리통이 심하고 빈뇨가 생긴 경우
위의 경우에 해당되는 생리통이라면 ‘속발성 생리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단순히 진통제 복용만으로는 증세가 호전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자궁과 난소에 이상이 없는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하죠.
생리통은 그저 참고 지내야 하는 통증이 아닙니다. 어쩜 자궁이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죠.
그러니 생리통 증상 및 발생차이를 알아두고 평소와 다른 생리통이 있다면, 여성의 소중한 자궁과 난소건강을 위해 검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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